ICT 수출, 사상 최초 200억불 돌파 ‘반도체·중국 영향’
ICT 수출, 사상 최초 200억불 돌파 ‘반도체·중국 영향’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8.09.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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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처음 집계한 1996년 1월 이래 역대 최고 기록”
반도체 30.4%, 메모리반도체 42.5% 증가…對 중국 수출 최고
수입 감소로 ICT 수지 사상 최고 흑자, 주요국 흑자 기조 유지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200억불대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ICT 수출을 처음 집계한 1996년 1월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액은 201억9000만불을 기록했고 수입액은 86억5000만불, 수지는 115억4000만불로 잠정 집계됐다.

8월 이전 ICT 수출 최고 기록은 2017년 9월 192억5000만불, 2018년 6월 191억2000만불이었다.

수출 증감률 추이는 전년 동월 대비 3월 17.4%, 4월 9.6%, 5월 20.1%, 6월 20.3%, 7월 18.2%로 꾸준히 증가율을 나타냈고 8월은 15.5%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116억4000만불, 30.4%↑)가 메모리반도체(86억불, 42.5%↑)의 높은 수출 호조세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D램(41억3000만불, 51.6%↑), 낸드플래시(6억불, 17.7%↑), 메모리MCP(18억2000만불, 6.6%↓) 등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월별 수출액은 5월 109억4000만불, 6월 112억5000만불, 7월 104억7000만불이었고 8월에는 116억4000만불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디스플레이 역시 LCD 경쟁 심화 속에서 8월 OLED 패널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5.8% 증가한 29억6000만불을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9억8000만불을 수출했다. 컴퓨터(1억2000만불, 29.1%↑)와 주변기기(8억6000만불, 11.2%↑) 동시 증가의 영향이 컸다.

반면 휴대폰은 글로벌 업체 경쟁 심화 등으로 13억2000만불로 19.7% 감소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對 중국(홍콩 포함)이 109억1000만불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20.0%↑)했다. 이어 베트남(27억9000만불, 24.3%↑), EU(10억3000만불, 19.5%↑) 등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對 중국 수출액은 지난 4월 94억2000만불을 기록한 이후 8월까지 100억불 넘는 수출액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디스플레이(11억5000만불, 53.6%↑), 반도체(9억6000만불, 31.8%↑)를 중심으로 증가하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EU는 반도체(2억5000만불, 42.9%↑), 디스플레이(1억4000만불, 23.9%↑) 등 수출 확대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對 미국 수출액은 반도체(6억3000만불, 34.6%↑)는 증가했지만 휴대폰(4억1000만불, -28.7%), 컴퓨터 및 주변기기(1억9000만불, -26.6%) 등은 감소했다.

연도별 8월 ICT 수출액(단위 : 억불).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연도별 8월 ICT 수출액(단위 : 억불).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수입액은 반도체(38억3000만불, 3.0%↑)와 메모리반도체(13억불, 14.6%↑)는 증가했지만 시스템반도체(19억1000만억불, -6.5%)는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5억7000만불로 13.2%, LCD패널은 4억1000만불로 21.9% 증가했지만 부분품(1억3000만불, -17.3%)은 감소했다.

휴대폰은 7억1000만불로 9.8% 감소했다. 완제품(1억9000만불, 7.3%↑)은 증가했지만 부분품(5억2000만불, -14.9%)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역시 9억7000만불로 5.1% 감소했다. 컴퓨터(4억8000만불, -7.1%)와 주변기기(4억8000만불, -3.0%)가 동시 감소했다.

對 중국 수입액은 31억5000만불로 8% 감소했고 반도체(10억6000만불, -22.0%), 휴대폰(2억8000만불, -1.1%)은 감소했지만 디스플레이(2억6000만불, 7.1%↑)은 증가했다.

일본은 8억7000만불로 5.2% 감소했다. 디스플레이(9000만불, -27.8%), 정보통신응용기반기기(2억불, -6.2%)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베트남은 6.7억불로 2.7% 증가했다. 디스플레이(7000만불, 321.6%↑), 컴퓨터 및 주변기기(6000만불, 29.1%↑)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미국은 6억3000만불로 18.1% 감소했다. 반도체(2억9000만불, -13.6%) 감소가 원인이었다.

이로써 ICT 수지는 115억4000만불로 역대 최고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77억6000만불)·베트남(21억2000만불)·미국(11억1000만불)·EU(5억불)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가 지속됐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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