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유관 기관과의 ‘컨설팅 연계 지원 체계 구축’ 4분기 완료
경영 현황, 애로사항, 성장 가능성 등 컨설팅 필요한 자영업자 발굴·선정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 지원 연계 시스템이 올해 4분기에 완료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오후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현장인 서울 성수동 신한은행 ‘두드림 스페이스’를 방문해 “은행, 유관 기관과의 ‘컨설팅 연계 지원 체계 구축’이 올해 4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라며 은행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경기 침체와 시장 금리 상승 등으로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윤 원장은 “자영업은 진입장벽이 낮아 창업과 폐업이 빈번한 반면 업종 편중과 경험 부족 등으로 5년 생존율이 27.5%로 낮은 상황”이라며 “경영 애로를 겪는 자영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컨설팅 연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체계는 지난 7월 9일 금융감독 혁신과제 발표(5대 부문, 17대 핵심과제)에 포함된 내용이다.

또한 자영업자 5년 생존율(%, 2016년 기준)은 전체 27.5% 가운데 숙박‧음식점 17.9%, 도‧소매 24.2% 등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가운데 4명 중 3명은 5년 안에 문을 닫는 것이 현실이라는 결론이다.

컨설팅 연계 지원 절차는 은행에서 자영업자의 경영 현황, 애로사항,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컨설팅이 필요한 자영업자를 발굴·선정하는 과정이다. 선정된 자영업자에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유관 기관이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 이수 후 컨설팅 이행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은행이 자금을 지원하거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의 정책자금 또는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은행은 자영업자에게 컨설팅 이행을 위한 자금 지원 시 금리우대(0.1~0.2%p)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제2금융권도 향후 컨설팅 연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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