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남규 현대자동차 이사. 사진=제갈민 기자

부산모터쇼가 6일 ‘갈라디너 행사’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2016년 대비 규모는 줄었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 컨벤션홀 2층 써밋홀에서 ‘갈라디너’행사를 열고 미래자동차 산업의 핵심이슈로 부각된 자율주행기술 및 전기차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틴슈토이렌탈러 BMW코리아 이사와 류남규 자율주행 선행설계실 현대자동차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마틴슈토렌탈러 이사의 자율주행차 관련 강연으로 시작했다. 그는 “ 2006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BMW 3시리즈가 서킷을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완주했으며 2011년에는 자동주행 프로토 타입 모델로 도로주행테스트를 시작했다”며 “BMW 그룹은 ‘넘버원 넥스트 전략’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25종의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1년에는 BMW i 브랜드의 최신 기술을 집약시킨 BMW iNext 출시를 통해 양산 모델 최초로 전기 이동성과 더불어 자율 주행 및 차량 연결성 분야를 모두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 이사는 현대차의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관련해 설명했다. 그는 “현대자동차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와 제네시스 G80 기반 자율주행차를 이용, 레벨4 자유주행 기술을 선보여 세계 언론으로부터 주목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자율주행 대상 구간 확대와 최적의 센서 구성 등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준비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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