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살리기’ 의지 천명
“국민 소득·일자리 1순위 두겠다”

사진=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슬로건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메인 슬로건을 ‘망가진 경제, 먼저 살리겠습니다. 경제정당 바른미래당’으로, 보조 슬로건으로 ‘망가진 경제, 내 지갑은? 내 일자리는? 경제정당 바른미래당’으로 확정했다.

이는 정부 여당이 적폐청산과 북핵문제에만 치중한 나머지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방치하다시피 해 민생경제는 추락한 반면, 물가는 상승한 것에 따라 경제 살리기에 몰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은 특히 정부 여당이 ‘소득주도성장론’을 주창하며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으나, 오히려 지난 1년간 실질소득 감소,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 지역경제 추락 등으로 민생경제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바른미래당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일자리창출과 지역개발, 경제 활성화 등을 지방선거 주요 이슈로 꼽았다. 또 최근 보도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지난 1년간 경제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답변한 국민들이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이언주(경기 광명을)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망가진 민생경제에 신음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서민을 주요 목표로 삼겠다”며 “심각한 경기침체를 방조하는 여당과 대안 없이 막말만 일삼는 자유한국당과는 달리,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국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홍보본부장은 “많은 국민들이 정권의 경제무능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국민의 소득과 일자리를 1순위로 두고 일하는 정당임을 슬로건에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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