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초청 간담회 참석자 ‘만장일치’

사진=제갈민 기자

대한가수협회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원로가수 박일남이 선출됐다.

대한가수협회는 10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서울상록회관에서 ‘원로가수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만장일치로 가수 박일남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원로가수 초청 간담회는 천광건 대한가수협회 경기 광주지부장 주도하에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박일남과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가수협회 산하 40여개 전국 지회·지부장 등의 인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대한가수협회 지부장들이 참석자를 대표해 발언을 이어갔다. 대한가수협회 지부장들은 각자 의견을 주장하면서도 공통적으로 “현재 협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엉망진창이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협회를 바로 잡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천광건 경기 광주지부장은 “전국에 있는 지회·지부가 제대로 된 활동을 위해선 협회가 정상화 돼야 한다”며 “우리는 김흥국 타도에 중점을 두기보다 지회·지부가 힘든 것을 좀 풀어나가고 싶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주성 논산지부장은 “박일남 선생님이 비대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직 맡아 협회 정상화를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동의했다.

박일남은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앉혀준 만큼 열심히 해서 가수협회 정상화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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