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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책사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대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중에 있고, 몇 차례의 진전과 후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협상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무역 장벽은) 양측 모두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의 ‘관세 폭탄’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때문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의도는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장과 투자를 개방하고 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입고 있는 피해는 중국 정부의 제한적인 정책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와 규제 완화 정책으로 미국이 고성장 기조에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표시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연간 5%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기업을 위해 열려있는 나라라는 점을 강조한다”며 “대통령과 그의 정책으로 경제의 생기가 벌써 살아나기 시작했고 나는 지금보다 많은 것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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