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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총 14억745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아파트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은행 예금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의 재산은 아파트, 예금 등을 포함해 총 14억7459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 내역은 ▲건물 9억6000만원 ▲자동차 439만원 ▲예금 5억81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건물 재산은 최 위원장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가 9억6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자동차는 본인 명의 소나타 439만원을 신고했다.

예금 재산은 5억810만원으로 본인 명의로는 동서울신협 5000만원, 상호저축은행중앙회 4800만원, SBI저축은행 4800만원 등 2억297만원, 배우자 명의 상호저축은행중앙회 6070만원, SBI저축은행 4950만원 등 2억2113만원으로 상당 부분 저축은행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우자와 장남 명의의 유가증권을 대부분 매도한 점이 눈에 띈다. 당초 배우자 명의의 유가증권이 3354만원 있었지만 전액 매도했으며, 장남 명의 215만원 어치 중 212만원 어치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수출입은행장 취임 직후 공직자윤리법상 가족도 3000만원 이상의 유가증권을 소유하면 안 된다는 점 때문에 처분한 것”이라며 “공개가 이번에 된 것 일뿐 처분 시점은 지난해 3~6월 정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신한은행에 갖고 있던 467만원의 채무는 모두 갚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용범 부위원장은 본인 소유 서초구 아파트 7억3600만원, 예금 2억3803만원 등 총 9억817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진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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