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매체별 광고비 비중. 사진=뉴시스

기존 미디어의 역할이 감소하고 모바일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있는 개인)는 SNS(social network services) 상에서 수만명에서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트랜드를 선도하는 개인을 의미한다.

인플루언서는 확보된 트래픽을 가지고 커머스 또는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같은 인플루언서를 이용해서 신제품 광고나 기존제품의 이미지 제고 등의 목적을 이루는 방법을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 칭한다.

인플루언서 그 자체가 플랫폼 상에서 움직이는 광고매체이며, 스타를 이용한 마케팅 보다 비용이 적어 광고주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6일 제일기획은 모바일 플랫폼의 영향력이 전통적인 미디어보다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집행한 광고비를 통해 조사한 결과, 2017년 모바일 광고 금액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지상파TV 금액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 2014년 8391억원에 불과했던 모바일 부문 광고비는 2016년 1조7453억원으로 2배가량 급증했다.

이기간 지상파TV의 광고비는 1조9744억원에서 2016년 1조6576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7년 추청치 기준으로도 모바일 광고비는 2조1493억원을 넘어서며 또 다시 큰폭의 성장을 했지만 지상파TV광고비는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으로 스타가 된 인스타그램 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 파워블로거들은 많은 수의 팔로워 또는 팬들을 기반으로 여러 수익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인플루언서의 쇼핑몰은 보통 본인이 직접 모델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팔 로워나 팬들이 최소 구매자 수를 방어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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