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바른미래당 지지율 상승을 위한 역할론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도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당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일 안 전 대표는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상승을 위한 선대위 체제 전환 및 그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창당되고 나서 이제 시작”이라고 답했다.
당내외에서 공공연히 거론되는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본 바가 없다”며 “이제 당에서 요청하시면 직접 만나뵙고 여러 가지 자세한 말씀들을 나누도록 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안 전 대표는 인재영입위원장직을 통한 당무 복귀 전망에 대해서도 “아직 제안 받은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아직 한자리에 머무르는 상황에 대해 “아마 올림픽 전후로 창당을 하다 보니 충분히 알릴 기회가 없었다고 본다”며 “당에서, 지도부에서 많은 고민들을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비공식 일정으로 3박4일간 네덜란드를 방문한 뒤 이날 귀국했다. 네덜란드 방문 취지에 대해서는 “네덜란드가 우리가 배울 점이 아주 많은 강소국이다. 어떻게 이렇게 강소국이 됐는지 여러 분야를 배우러 다녀왔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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