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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코스피가 25일 장중·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면서 초강세장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900에 근접한 수치에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538.00)보다 24.23포인트(0.95%) 오른 2562.23에 마감해 지난해 11월3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인 2557.97을 경신했다.

장중에는 2564.43까지 오르면서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11월2일 2561.63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5억원, 302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의 경우 6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702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50%), 기계(2.29%), 건설업(2.14%), 전기전자(2.04%) 등이 2%대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비금속광물(1.79%), 운수창고(1.31%), 제조업(1.29%), 철강금속(1.20%), 섬유의복(1.03%) 등이 1% 이상 올랐고, 화학(0.97%), 의료정밀(0.87%), 음식료업(0.16%), 의약품(0.16%)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2.32%), 은행(-0.94%), 보험(-0.34%)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86%(4만6000원) 오른 251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데다 투자 확대 계획까지 내놓으면서 전날보다 4.70%(3400원) 오른 7만53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1.28%), POSCO(1.29%), NAVER(2.99%), 삼성물산(0.74%) 등도 올랐다.

반면 KB금융(-1.33%), 신한지주(-1.52%)는 1% 낙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0.74%),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삼성생명(-0.38%), LG화학(-0.34%)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94.77)보다 3.83포인트(0.43%) 오른 898.6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정오께는 89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마감 직전부터 본격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524억원을 팔았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47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의 경우 셀트리온제약(2.31%), 티슈진(3.0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메디톡스(1.45%), 신라젠(0.90%), 코미팜(1.34%) 등이 올랐다.

반면 시총 1위 주인 셀트리온(-1.29%)을 비롯해 바이로메드(-1.60%), CJ E&M(-1.41%), 펄어비스(-0.47%), 로엔(-1.22%), 휴젤(-1.66%) 등은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5%), 포스코켐텍(-2.65%), 스튜디오드래곤(-4.02%) 등은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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