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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투수로는 42승 15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2.52, 타자로는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 얼마 전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 쇼헤이(24)의 일본 무대 성적표이다.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오타니 쇼헤이(24)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을 시작으로 포지션별 유망주 랭킹을 발표한다. 그 중 가장 먼저 우완투수 유망주 10명을 공개했는데 오타니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최소 20, 최고 80점의 '20-80 스케일 평가'로 유망주들의 구종을 평가하는데 오타니는 패스트볼 80점, 슬라이더 65점, 스플리터 65점의 점수를 받았다.

오타니는 이미 시속 160km를 넘는 강속구를 장착한 투수답게 직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MLB닷컴은 오타니의 브레이킹 볼에 대해서도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종이다. 오타니는 매우 지저분한 145km의 스플리터를 던지며 스트라이크 존의 낮은 곳을 공략한다. 또한, 강한 슬라이더로 헛스윙과 빗맞은 타구를 유도한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MLB닷컴뿐 아니라 ESPN을 비롯한 미국 주요 스포츠매체들은 연일 오타니 관련 보도를 쏟아 내고 있다. 오타니는 2018 메이저리그의 흥행을 책임질 선수로 꼽히기도 한다.

한편 MLB닷컴이 선정한 이번 시즌 우완투수 유망주 랭킹 2~10위는 포레스트 휘트니(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클 코페치(시카고 화이트삭스), 허니웰, 뷸러, 미치 켈러(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레예스, 헌터 그리니(신시내티 레즈), 트리스톤 맥켄지(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식스토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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