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오른쪽)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3박4일간 국빈 방중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무너졌던 한중관계를 정상화시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형식적인 면에서 수행기자 폭행 등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해 참가 의사를 밝힌 점과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 점 등 전체적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꼬였던 한중관계를 정상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의 ‘알현, 조공외교’ 발언에 대해서는 “방중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야당 대표가 일본 아베총리 앞에서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는 것은 야당대표가 할 일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현 부대변인은 “홍준표 대표가 머리를 숙여야 할 대상은 아베총리가 아니라 홍 대표의 발언으로 자존심이 상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홍 대표는 일본에서 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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