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묘비찾은 제주 4·3 유족.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조민수 기자] 제주도는 제주 4·3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계획을 밝혔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4·3 70주년을 계기로 4·3의 세계화와 4·3갈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4·3의 기록물을 2020년 등재를 목표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등재대상은 4·3재판 기록물, 군경기록, 미군정기록, 무장대 기록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1월 전문가를 채용하고, 2월에는 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1월부터 신청서를 작성해 2019년 2월 작성을 마무리 하고, 2019년 5월 문화재청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신청서는 2020년 3월 문화재청이 세계기록유산 사무국으로 제출하며, 도는 이를 위해 내년 1억원의 예산을 소요한다.

이와 관련 유종성 도 자치행정국장은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는 4·3의 세계화라는 큰 틀에서의 조망과 4·3으로 인한 도민과 국민의 갈등을 원천적으로 해소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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