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령별 낙상 입원율.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조민수 기자] 낙상으로 입원한 환자중 절반은 만 65세 이상이며 특히 겨울철에 노인 낙상 환자가 평소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퇴원손상심층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낙상 입원 환자는 28만3768명으로 전년 26만7891명 대비 5.9% 증가했다.

낙상 사고는 운수사고(교통사고)에 이어 손상입원중 2번째로 환자수가 많다. 최근 낙상 입원환자중에서는 노인환자의 비중이 가장 높고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입원 환자는 2015년 12만3695명으로 전년 대비 8.4% 늘어났다.

전체 환자에서 노인 낙상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1년 38.4%에서 2014년 42.6%, 2015년 43.6%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계절로는 겨울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노인에서 낙상으로 입원하는 분율이 가장 높은 계절을 겨울”이라며 “겨울철 노인 낙상환자 입원율은 52.6%로 다른 계열 41.6%에 비해 1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