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 조감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옛 집창촌 자리에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이 8년만에 시공자 계약을 체결했다.

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중흥토건과 6일 시공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사 계약금액은 3664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신고일로부터 45개월이다. 행정절차를 거쳐 2019년 착공해 2023년 완공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1970년대부터 형성된 천호시장과 동서울시장 등 노후 재래시장과 시장 주변에 생겨난 집창촌 자리가 40층 규모 4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재개발 부지 3만8508㎡에 지하 5층 지상 40층 규모 주상복합 빌딩 4개동이 건축된다.

이번 사업으로 공급되는 세대수는 분양 882세대, 임대 117세대, 오피스텔 264세대 등 총 1263세대다.

이번 계약에 대해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민간조합과 공동으로 처음 시행하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인허가 기술지원, 공사 중 사업관리 등 시행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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