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마트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 구성비는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기준으로 27.8%에 달하며, 우리나라 보다 일찍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1인 가구 비율인 30%에 근접해 있다.

이러한 1인 가구의 증가는 최근 혼자서 밥을 먹는 ‘혼밥’, ‘혼술’ 등의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소용량과 소포장 그리고 ‘한끼해결’이라는 테마에 맞는 즉석조리식품과 HMR의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쌀 소비량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가공밥의 판매량은 매년 30%가량 신장을 하고 있으며, 편의점 도시락은 2013년 대비 2016년에는 400%가량 신장하는 등 ‘간편’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완성된 미반류의 소비가 급성장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대체하는 즉석조리 미반류의 강화를 위해 ‘유부초밥’강화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롯데상사와 협업사인 Misunu와 유부 국내 독점권을 획득해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었다.

Misuzu는 115년 역사의 일본 유부 제조사로 자체 기술의 특제소스와 고탄력 유부 제조에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재배를 통한 철저한 원료관리로 정평이 나있다.

롯데마트는 탄력성이 높고, 부착성과 찰기가 낮아 초밥밥으로 좋은 ‘고시히까리’쌀 품종을 선택했다.

또한 밥맛을 좌우하는 초대리 개발을 위해 수백번의 레시피 테스트를 통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배합비를 개발하고 밥의 균일한 품질 유지를 위해 일본 유부 성형기 설비에도 투자 했다.

올 3월부터 9개월간의 개발 및 수입기간을 거쳐 12월 소불고기, 참치샐러드 등 6종의 유부초밥을 선보였으며, 17년 11월 현재 크리미샐러드, 통새우튀김 등 9종의 유부초밥을 취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 유자유부, 벚꽃유부 등 다양한 맛의 시즌 유부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토핑을 개발해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문수 롯데마트 즉석MS팀장은 “식사를 대체하는 건강한 한끼에 대한 소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단순 밥이 아닌 맛과 멋을 접목한 토핑형 유부초밥같이 고객들이 간편하고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는 미반류에 대한 개발에 집중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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