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레인 사키르에 위치한 석유 시추 설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국제 유가는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공급과잉을 없애기 위한 감산 계획을 밝히면서 상승하며 폐장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6달러, 0.88% 오른 52.64 달러로 장을 마쳤다.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배럴당 0.86 달러, 1.47% 상승한 59.30 달러로 마감했다.

이러한 유가 상승세는 사우디 석유장관이 원유 재고량을 지난 5년간 평균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석유수출국기구 주도의 생산 억제가 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전날 원유 재고량이 10월20일로 끝나는 주간에 예상외로 85만6000배럴 증가했다는 발표로 인한 하락을 막았다. 애초 시장에선 원유 재고량이 250만 배럴 감소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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