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호주 재무장관 면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호주 재무장관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혁신 성장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13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김 부총리는 스콧 모리슨 호주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정책 방향과 혁신성장 정책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일자리 중심·소득주도 성장과 함께 혁신 성장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추진하고 있음을 말했다.

그에 모리슨 장관은 한국의 조세·노동·재정 정책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자국의 노동시장 개혁 우선순위인 ‘불완전 고용’과 ‘남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노동 정책을 전했다.

이어 혁신 투자에 세제 지원과 인센티브 제공을 골자로 한 호주 정부의 ‘국가 혁신과 과학 아젠다’를 소개하면서 혁신 성장의 중요성을 피력한 김 부총리의 의견에 공감했다.

또한 양국 재무장관은 글로벌 경제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어 개별 국가의 대응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하며, 향후 활발한 교류와 소통으로글로벌 이슈에 긴밀히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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