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미국내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에 따르면 2014~2015년 미국 10대(15~19세)들의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19% 증가했다.

과거 10만명당 3.1명이 약물 과다로 사망했다면 2014~2015년에는 10만명당 3.7명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약물을 과다 복용한 청소년들은 대부분 의도치 않게 그 같이 됐으며,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가 사망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옥시콘틴과 같은 처방 진통제와 헤로인이나 펜타닐 등의 불법 약물도 포함됐다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10대들의 비율은 전체 약물 남용 사망자들 중에서 그렇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15년의 경우 15~19세 청소년들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례는 772건이었다. 이는 전체 사망자 5만2404건 중 1.4%에 불과했다. 5만2404건 중 3만3000건의 경우 오피오이드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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