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쓰케어 세미나 알렉시스 칼라 강연. 사진=SC제일은행

[파이낸셜투데이=박상인 기자] SC제일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웰쓰케어(Wealth Care) 세미나’를 열고 2017년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주요 도시에서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웰쓰케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12일과 13일에는 알렉시스 칼라(Alexis Calla)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투자전략자문부문 대표가 연사로 참석해 2017년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 발표와 더불어 생생한 글로벌 투자전략을 고객들에게 전했다.

SC제일은행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식, 특히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고 펀더멘털이 우수한 유럽 및 아시아 주식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국내 주식에 대해서도 긍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신흥시장(EM) 채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신흥시장 달러표시 국공채를 가장 선호하는 채권으로 꼽았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고조로 신흥시장 현지통화 채권도 일부는 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멀티 인컴 상품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멀티 인컴 상품은 주식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우선주와 배당주를, 채권 중에서는 신흥시장 채권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투자상품이다. 멀티 인컴 전략은 다양한 자산의 조합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연 5~7% 내외의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 전무는 “올 하반기에도 금융시장은 전환기의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며 “각 국의 통화 및 재정정책, 유가의 움직임 등이 하반기에 중요하게 관찰해야 할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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