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인 명단 52명을 확정했다.

방미 경제인단 명단에는 재계 총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 모습이다. 면면을 살펴보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허창수 GS 회장, 신현우 한화(한화테크윈) 대표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10개사, 중견기업 14개사, 중소기업 23개사, 공기업 2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의 업종별로는 IT·정보보안(8), 에너지·환경(7), 의료·바이오(5), 항공·우주(1), 플랜트·엔지니어링(1), 로봇시스템(1), 신소재(1), 기계장비·자재(7), 자동차·부품(6), 전기·전자(5), 소비재·유통(3) 등이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0일 행사에 참가할 기업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주요 경제단체 및 협회 대표,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방미 경제인단 선정 기준은 대미 투자·교역, 미국 사업실적 및 사업계획,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이 있었다.

한편 한국내 고용에 기여한 한국GM, 한국3M 등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기업들도 경제인단에 함께 참가해 양국 경제협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양국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제조, 서비스업을 비롯해 IT, 의료,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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