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력철근.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일본과 터키산 콘크리트 보강용 철근에 대해 206.43~209.46%의 반덤핑 관세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18일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ITC는 일본과 터키산 철근이 부당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 같은 반덤핑 관세를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결정에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일본과 터키산 철근에 제재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정했으며 이를 독립적으로 조사하는 ITC와 최종적으로 논의해 관세를 결정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본 죠난(城南) 제강소와 교에이(共英) 제강에 최대 209.46% 반덤핑 관세를 징수하며 다른 회사의 철근에는 206.43%의 관세를 적용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매긴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반덤핑 관세 적용과는 별도로 철강제품의 수입을 일부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 시작했다.

미 상무부는 현재 수입 증대로 인한 미국 내 공급력 저하가 국방상 위협을 주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수입제한 조치 등을 권고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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