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전자 상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일본 4월 설비투자 기계수주가 8359억엔(약 8조5445억원)으로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고 닛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내각부가 발표한 4월 기계수주 통계에 따르면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 수주액이 계절조정치로 인해 이같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기계수주는 기계 메이커 280개사가 발주 받은 생산설비용 기계의 금액을 집계한 통계로 설비투자의 선행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QUICK이 사전에 조사한 민간 예상 중앙치는 1.0% 감소였는데 실제로는 이를 크게 뛰어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수주 가운데 제조업은 3월보다 2.5%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이 5.0% 감소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 수주액이 2.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각부는 4월 설비투자 기계수주액에 따라 “경제 회복 움직임이 주춤하는 징후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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