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식품박람회.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17 미얀마 식품박람회(Food & Hotel Myanmar)’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한다.

aT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되는 시굼박람회에 총 19개 업체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개설하고 전시·상담을 진행하는 중이다.

aT는 기존의 인기 제품인 소주, 면류를 비롯해 홍삼제품, 건강 음료 및 차류, 조미김 등 수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폼목을 집중 공략해 미얀마 시장 개척에 나선다.

또한 3일의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관 내 식문화홍보관에서 김밥, 파전, 버섯불고기, 닭갈비 등 한국의 인기 K-Food를 선보이는 시연·시식·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한국음식을 매체로만 접했던 현지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한류 인기몰이를 K-Food를 통해 재현한다는 전략이다.

미얀마는 시장개방 이후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매년 20% 이상 수입식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문화와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지역이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27개국 230개사가 참가하는 미얀마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산업 전문박람회이다. 현지 유통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시티마트 홀딩스가 참가하는 유일한 전시회라는 점에서 미얀마 지역의 한국식품 시장을 개척하는 데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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