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스위스 제네바 주재 미국 대표부의 로버트 우드 군축담당 대사가 “미국은 북한 정권을 더욱 고립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외교를 펼칠 것”이라면서 모든 나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우드 대사는 30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29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하게 규탄하며 용납할 수없다”고 비판하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우드 대사는 이어 “군축회의 참가국 모두는 북한 정권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고집스런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촉구했다. 또 “북한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만이 국제사회의 호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대표부의 푸콩 부대사 역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발사 활동에 반대하며 추가 발사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일본 대표부의 다카미자와 노부시게 대사는 “북한이 올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12개 중 5개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며 “이런 도발적이고 위험한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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