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곽진산 기자] 편의점 CU에서 판매한 김밥에서 사람 어금니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제조사가 공장검사에 나섰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A(45)씨는 지난 17일 오전 7시3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산 2000원짜리 불고기 김밥에서 사람의 이로 추정되는 어금니 2개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김밥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다. 당시 김밥을 먹던 A씨는 밥 사이에서 어금니를 발견하자마자 해당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점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김밥을 사와 인근 숙소에서 먹던 도중 어금니 2개가 나와 바로 편의점 측에 알렸다”며 “제조사 측에서 사흘 뒤 조사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김밥 제조사와 편의점 본사는 해당 김밥을 회수하고 어금니가 발견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제품 전 공정 과정을 조사 중이다.

제조한 작업자들을 확인한 결과 김밥에서 나온 어금니가 이들의 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CU 측은 “조사 결과 사람의 치아가 아닌 치아 충전재가 떨어져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제가 된 김밥을 제조한 공장 직원들을 조사해 봤지만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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