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충남도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하절기 비상 방역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비상 방역근무 기간 도, 시‧군‧구 감염병 담당 공무원은 평일 근무 시간이 20시까지로 연장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16시까지 근무하며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특히 올해 도내에서는 장애인체전(5월16~19일), 소년체전(5월27~30일) 등 양대 체전과 FIFA U-20 월드컵(5월20~6월11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9월22일~10월23일) 등이 예정돼 있어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및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에 대한 대비가 강화된다.

도는 시군구와 함께 16개 반의 역학조사반을 편성, 감염병의 신속한 발생원인 및 경로규명을 통한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도모한다.

또 감염병 및 집단 설사환자 등 조기발견 및 신속한 예방관리를 위해 병‧의원‧약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 질병모니터기관을 통한 신고보고체계도 강화·운영된다.

특히 환자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브리오패혈증 및 일본뇌염 등 감염병에 대한 유행 시기 예측 및 실험실 감시사업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는 해외유입 감염병과 여름철에 유행하는 수인성‧식품매개 및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의 중요성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오는 8월31일까지 ‘올바른 손 씻기 캠페인’을 집중 시행한다.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약 50~70%가 손 씻기를 통해 예방 가능하다.

이에 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하절기 기간 감염병 예방 및 전파차단을 위한 손씻기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실천행동이 홍보하고 실천을 유도해 나아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주요 발생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준수와 함께 안전한 음식물의 섭취가 매유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주변에 2명 이상의 설사환자가 발생하는 등 이상이 있을 경우 시·군·구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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