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매일유업

[파이낸셜투데이=곽진산 기자] 식품업계가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식감의 제품을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제품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식감은 식재료 활용 방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아기 이유식부터 빵, 과자 등 성인 간식에 이르기까지 기존 제품의 식상함을 깨는 ‘이색 식감’을 통해 동일한 카테고리 내 타 제품과 확실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은 기존 이유식의 죽과는 다른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형을 다양화 한 ‘맘마밀 안심이유식 퓨레’ 2종(사과와 고구마, 바나나와 단호박)을 새롭게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과일과 채소를 으깨 만든 ‘맘마밀 안심이유식 퓨레’는 퓨레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이유식을 시작하는 저월령 아기들의 미각발달을 위한 맞춤 이유식이다. 소아과 전문의가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궁합이 잘 맞는 과일과 채소를 선별해 영양 밸런스까지 고려해 설계한 제품이다.

신선한 과일에 국내산 채소와 유기농 쌀을 더해 한국 아기의 입맛에 맞도록 산도와 당도를 낮췄다. 아기가 더욱 순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성장발달에 따라 다양한 식감의 이유식을 원하는 엄마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외출, 여행 시에도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안전성과 편리성을 고려한 ‘스파우트 파우치’에 퓨레 이유식을 담아 뚜껑을 열어 바로 먹일 수 있어 별도의 이유식기 없이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인 간식 시장에서도 이색 식감으로 재미있게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리온은 최근 국내 제과시장 최초로 네 겹 스낵인 ‘꼬북칩’ 2종을 출시했다. 얇은 칩을 네 겹으로 겹쳐 바삭한식감을 극대화 시킨 신개념 스낵이다. 겹겹마다 양념이 배어있어 풍미가 진한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바삭한 식감과 함께 씹는 소리도 고려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콘스프맛 ▲스윗시나몬맛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 사진=오리온

​세븐일레븐은 국민 캔커피 ‘레쓰비’와 컬래버레이션한 ‘레쓰비소보로빵’을 단독 출시했다. 캔커피의 달콤한 맛과 향을 살린 크림의 식감이 특징으로 빵 반죽과 소보로, 크림까지 커피를 활용해 기존 반죽에만 커피를 사용한 모카빵과 차별화했다. 캔커피 ‘레쓰비’의 패키지 디자인과 제품명을 활용해 친근감과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PC 삼립의 ‘호호바오’는 토종 천연효모와 우리쌀로 반죽해 얇고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의 정통 중국식 빠오즈 제품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만두와 달리 피와 속이 잘 어우러지는 새로운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지난 3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70만개(4월 기준)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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