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증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홍콩 증시는 8일 뉴욕 증시 약세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해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사흘만에 하락 반전해 전일 대비 53.79 포인트, 0.22% 떨어진 3627.28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7.21 포인트, 0.26% 하락한 1만202.47로 장을 열었다.

주내 미국과 중국에서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르는 점에서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가 퍼짐에 따라 지분조정을 겨냥한 매도도 출회하고 있다.

다만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산업지원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서 낙폭은 제한적이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 인터넷 서비스 텅쉰(騰訊) HD, 중국이동 등 주력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영향을 받는 홍콩 부동산주도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중국해양석유 등 석유 관련주 역시 내리고 있다.

반면 중국해양발전 등 중국 부동산주, 항만주 초상국 항구 등은 상승하고 있다. 전날 폐장 후 결산을 발표한 홍콩철로(MTR)는 반등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11시30분) 시점에는 상승으로 돌아서 4.62 포인트, 0.02% 올라간 2만3685.69를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2분 시점에 11.75 포인트, 0.11% 떨어진 1만217.93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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