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진 옷차림만큼 가격 부담도↓

▲ 르노삼성자동차 SM6 사진=르노삼성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계절의 여왕 봄이 시작되는 3월,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판촉 전쟁에 나섰다. 내수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만큼 국내 업체들의 할인 조건과 사은품이 소비자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봄바람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2017년형 쏘나타를 3000대 한정으로 7~10% 할인해 준다. 3190만원에 이르는 쏘나타 2.0 터보 GDi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경우 최대 319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2017년형 싼타페도 2000대 한정으로 5~7% 할인 판매한다. 싼타페 e-VGT R2.2 4WD 7인승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가격은 3570만원이지만 할인을 적용받으면 최대 245만원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아반떼는 30만원 할인과 2.9% 저금리 할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선수율에 제한없이 36개월간 2.9%의 금리로 할부 판매하는 조건이다.

신입사원과 신혼부부, 첫차 구매자, 신규 면허 취득자에게는 엑센트와 아반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모델에 2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과거 현대차 레저용 차량(RV) 모델을 구입한 고객은 싼타페 구입 시 100만원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봄맞이 특별 구매 이벤트로 3월 스포티지 출고 고객에 85만원 상당의 스마트업 패키지와 2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K5를 구매하면 전월보다 50만원 늘어난 10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LG그램 노트북+30만원 할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K3 구매시에는 전월보다 40만원을 추가한 90만원을 할인해 준다. 모닝은 20만원 할인 혜택이 있다.

한국GM도 국내 쉐보레 브랜드 진출 6주년을 맞아 아베오와 말리부, 트랙스, 임팔라, 올란도, 캡티바 등 6개 차종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만원을 할인해 준다. 올해 1월부터 3월말까지 졸업과 입사, 퇴직, 결혼, 신규사업, 신규면허, 이사 등 새출발 고객에게 30만원의 현금할인도 지원한다.

또 임신과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러브 베이비 이벤트’를 시행한다. 차량 구입 시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증명서를 제출하면 아기 요람과 베이비 매트, 애착 인형 등이 포함된 50만원 상당의 유아 용품 패키지인 ‘쉐비 베이비 키트’를 선물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6를 구매하면 ‘2017 올해의 차’ 선정 기념으로 5년 보증연장 서비스(54만원 상당)와 30만원 할인 혜택 중 선택할 수 있다.

지난달에 이어 노후경유차 잔여 개별소비세 30% 무상 지원 혜택을 이어간다. 이를 3월 추가혜택과 연계할 경우 SM6는 최대 255만원, QM6는 최대 188만원까지 차 값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SM7은 최대 243만원, QM3는 최대 209만원이 할인되며 SM5와 SM3는 각각 최대 173만원, 최대 138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쌍용차는 뉴스타일 코란도C 출시를 기념해 차체와 일반부품 무상 보증 기간을 5년·10만㎞로 연장하고 품질 불만족 시 출고 30일내 동일 사양으로 교환하는 보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란도C를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구매할 경우 50만원 상당의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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