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코스피 주도주군이 조정국면에 들어가면서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2085.52)보다 1.74포인트(0.08%) 오른 2087.26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03%) 높은 2086.2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초 2100선을 넘기면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2100선 안착은 힘겨워하는 모습이다. 이는 국내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주도주군의 조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주도주는 삼성전자(005930)다. 삼성전자는 2016년 1월 18일 108만8000원으로 바닥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1월26일 200만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관심 대상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5월18일 2만5650원에서 지난 2월1일 5만4900원까지 상승했다.

소재 섹터의 주도주인 포스코(POSCO·005490)는 2016년 1월21일 15만5500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상승 파동 후 조정을 겪은 뒤 2월22일 29만3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011170)도 지난 2015년 12월15일 21만5500원에서 출발해 2월14일 41만원까지 급등하면서 상승랠리가 나타났다.

금융섹터의 주도주로는 KB금융(105560)이 눈길을 끈다. KB금융은 2016년 2월12일 2만7600원에서 출발해 지난 2월6일 4만8650원까지 급등했다.

이들 주도주들은 최근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이에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도주 조정은 시세 분출 이전의 마지막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중요 지지선으로 삼성전자 180만원, SK하이닉스 4만5000원, 포스코 26만원, 롯데케미칼 35만원, KB금융 4만4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주도주의 추세 전환은 결국 시장 조정과 맞물린다”며 “이번 조정 과정을 매수 기회로 삼고 주도주군의 시세 분출을 냉정하게 기다리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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