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의 ‘2017 내구품질조사(VDS)’에서 현대차는 31개 전체브랜드 중 6위를 기록해 전년 19위 대비 13계단 상승했다. 기아차는 11위에 올라 전년 17위 대비 6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내구품질조사는 2013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쏘나타(YF)가 중형 차급 2위, 투싼ix가 소형SUV 차급 3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차 쏘울(PS)은 다목적 차급 2위, K7(VG)이 대형 차급 3위에 올라 총 4개 차종이 ‘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꾸준한 품질혁신 활동의 결과로 2013년부터 신차품질 향상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내구품질 조사에서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신차품질뿐만 아니라 내구품질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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