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롯데렌터카를 보유한 롯데렌탈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통한 직원의 업무 몰입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율출퇴근제’를 전사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하루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2시간의 근무 범위에서 주 5일 기준, 40시간 근무 조건으로 출근 및 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제도다. 매주 금요일 차주 근무계획서를 소속 부서장에게 제출한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자율출퇴근제 참여 희망자(291명)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이를 바탕으로 전사 확대 적용했다.

이들 참여자 가운데 제도 시행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중은 71.9%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후 가장 큰 변화로는 ‘삶의 질 향상(61.8%)’과 ‘업무 효율 증대(43.3%)’, ‘일과 가정의 양립(30.9%)’을 꼽았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기혼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확보되어 좋았다는 평이다.

현장근무자는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탄력적인 근무가 가능해지면서 ‘업무 효율성이 증대’됐다는 답변이 많았다.

롯데렌탈은 올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휴직 제도를 롯데그룹 정책에 맞춰 개선했다.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 자녀를 둔 기혼 남직원의 경우 최소 1개월 이상의 육아휴직 사용을 의무화했고, 여성인재의 경우 출산휴가와 연속해 육아 휴직 사용이 가능하다. 두 경우 모두 최초 1개월은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통상임금의 100%가 지급된다.

만 8세 이하 초등학교 2학년 미만의 자녀를 둔 여성인재는 출산휴가와 연속해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고, 초등학교 예비 1학년 자녀를 둔 여성인재는 자녀 초등학교 입학일부터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자녀입학돌봄 휴직제’를 이용할 수 있다.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 사장은 “앞으로도 롯데렌탈은 유연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일과 가정 모두에서 균형적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일하기 좋은 일터를 위해 노사가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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