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이 내달 광주-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이를 통해 국내선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 대형항공사들과의 격차도 더욱 좁힌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3월 28일 광주-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 하루 왕복 2회 일정으로 항공편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제주발 서울·부산·대구·청주행, 김포발 부산행 등에 이어 6번째 국내 정기노선을 갖게 됐다.

이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 대형사에 이어 3번째로,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가장 많은 노선 숫자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시장의 지배력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광주-제주 노선을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개 국적항공사의 국내선 여객률은 여객 수송분담률은 ▲대한항공(25.6%) ▲아시아나항공(17.6%) ▲제주항공(14.7%) ▲진에어(12.7%) ▲에어부산(11.9%) ▲티웨이항공(9.1%) ▲이스타항공(8.2%) 순이다.

제주항공은 2위 아시아나와의 격차가 2.9%포인트에 불과한 만큼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국내선 시장점유율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이번 취항으로 광주·전남 및 제주지역 주민의 항공여행이 한결 수월해지고 지역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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