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혜택, 꼼꼼히 따져봐야…가격 ‘천차만별’

▲ 한국GM 쉐보레 올 뉴 크루즈. 사진=한국GM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2월 판촉 전쟁에 돌입했다. 침체된 내수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한 만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7년형 싼타페 3000대 한정으로 5~10% 할인해주는 ‘밀리언 페스타’를 진행한다. 또 친환경차 주요 차종에 대해서도 일제히 가격할인에 나섰다.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300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양조정 모델은 각각 150만원 가격을 낮췄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50만원 할인해 준다.

또 생산시기에 따라 ▲아반떼 AD 30만~70만원 ▲쏘나타 LF 3~7% ▲그랜저 HG 3~5% ▲투싼 30만~150만원 등을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쏘나타LF는 선수금과 무관하게 2.9% 저금리(36개월)를 적용하는 할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기아차는 K3와 K5, K7, 스포티지, 쏘렌토를 오는 6일 이전 계약하거나 10일 이전 출고 시 20만원을 할인해준다.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구매 고객은 30만원할인에 유류비 20만원 캐시백 지원 등 총 5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르노삼성자동차 SM6. 사진=르노삼성

한국GM은 콤보 할부구매 120만원과 재구매 할인 50만원, 5년 이상 차량보유고객 30만원, 입사·퇴직·결혼·이사 등 새출발 프로그램 30만원에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혜택 143만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조건을 적용하면 올 뉴 말리부 최대 331만원, 올란도 최대 315만원, 임팔라 최대 281만원을 비롯해 지난달 출시한 올뉴 크루즈도 최대 254만원까지 할인된다.

특히 임신 및 출산 가정에 48만원 상당의 유아 용품 패키지 특별 선물하는 ‘러브 베이비 이벤트’를 2월에 진행한다. 새로 출시한 ‘올 뉴 크루즈’ 계약 고객 중 추첨 통해 맥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시행한다.

스파크와 올 뉴 말리부 상품성 개선 모델, 카마로도 최대 8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맥북을 선택할 수 있고 최대 60개월 4.9% 할부 프로그램을 동시에 적용 받을 수 있다.

▲ 쌍용자동차 뉴 스타일 코란도C. 사진=쌍용차

르노삼성은 노후 경유차 지원책으로 잔여 개별소비세 30%를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 혜택을 진행한다. 2월 프로모션과 연계하면 최대 할인금액은 SM6 211만원과 QM6, 208만원, QM3는 268만원에 이른다. SM7는 242만원, SM5와 SM3는 각각 171만원과 137만원까지 가격이 할인된다. 인기 고공행진을 타고 있는 중형세단 SM6는 5년 보증연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반 할부의 경우 3.9%~5.9%의 금리가 적용된다.

쌍용차는 고가 사양 옵션가격을 최대 절반수준으로 낮췄다.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는 ADAS 기술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선택시 해당 옵션가격을 50%(30만원) 할인하고, 코란도 투리스모는 4륜구동(4WD)시스템 장착 비용의 50%(100만원)를 제공한다. 렉스턴 W의 4륜구동(4WD) 시스템(180만원)은 무상으로 지원한다. 최대 70만원을 지원하는 노후 경유차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구입하면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50%(30만원) 할인해 준다. ‘코란도 스포츠’는 10년 자동차세(28만5000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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