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일본 도쿄 증시는 30일 엔고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4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평균주가)는 이날 지난 27일 대비 98.55 포인트, 0.51% 밀려난 1만9368.85로 폐장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하회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엔화 환율이 1달러=114엔대 전반까지 상승한 것이 장을 짓눌렀다.

사흘간 속신한데 따른 반동으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도 출회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30~31일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와 2월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FOMC)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가 퍼짐에 따라 거래는 부진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도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해 주말보다 57.88 포인트, 0.42% 내린 1만3849.28로 장을 닫았다.

TOPIX 지수 역시 나흘 만에 반락해 주말에 비해 5.48 포인트, 0.35% 떨어진 1543.77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부문 분사, 신탁은행과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 등 악재가 속출한 도시바가 3.7% 급락했다.

파스토리와 소프트뱅크 등 주력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지수를 36 포인트나 끌어내렸다. 파나크와 KDDI 역시 하락했다.

하지만 신일철주금이 자회사하는 닛신제강은 오후장 들어 상승으로 돌아섰다. 키엔스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도쿄 증시 1부 종목 가운데 1003개는 하락했고 848개가 올랐으며 151개 경우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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