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품 수급, 연내에 해결할 것”

▲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갤럭시S7이 제품 다양화로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잘 메꿔주고 있지만 일부 모델이 부품재고 부족으로 수리에 차질을 빚으면서 판매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11월 3주차부터 갤럭시S7시리즈가 국내 스마트폰 판매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11일 갤럭시S7 엣지에 블로코랄 색상이 추가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갤럭시 S7 시리즈 판매량은 갤럭시 S7 엣지 블루코랄 색상 출시 이후 하루 판매량이 1만5000대 수준까지 증가했다. 블루코랄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 갤럭시 S7 판매량은 하루 1만 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의 높은 인기만큼 삼성전자의 사후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모델의 부품이 품귀현상을 일으키면서 수리가 제때 못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인기가 높은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의 AS 문제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제품 판매에 악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삼성전자가 조급하게 갤럭시S7 제품군을 주력 상품으로 밀면서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이 인기모델이라 일시적으로 재고가 모자란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이 되는 데로 A/S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연내에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에도 갤럭시노트7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갤럭시S7 엣지 제품 수리에 차질을 빚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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