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22회 경총포럼에서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4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역할중심 임금체계 개편사례 및 도입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현실적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는 2000년대 일본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역할급 임금체계를 소개하고 우리 기업의 역할급 도입 가능성을 진단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행사는 1부 사례발표와 2부 좌담회 순으로 진행된다.

사례발표에서는 소니, 스미토모, 카시오, 마루베니, 제일생명, 카오 등 일본기업의 역할급 운영사례와 최근 국내기업의 역할급 도입사례가 소개된다.

김동배 인천대학교 교수가 첫 발표자로 나서 일본기업의 역할급 임금체계와 관련해 직무와 역할을 기반으로 성과에 따라 임금체계를 유연하게 설계한 일본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신재욱 에프엠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사무직을 중심으로 직급 간소화와 병행해 승진 집착 현상을 탈피하고 효율적 인사시스템 운영을 도모하고 있는 최근 국내기업의 역할급 설계 동향을 발표한다.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임금직무혁신센터 소장은 올해 처음으로 공개된 기업의 직종 및 직급별 임금정보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2부 좌담회에서는 사례기업의 임금체계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특징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총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내년에도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기업현장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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