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경기 안양시가 공공개발 방식으로 인덕원과 관양고등학교 주변 지역 도시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빠르면 이달 말께 경기도시공사와 인덕원과 관양고등학교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2020년까지 2000억원을 들여 관양1, 2동 인덕원역 주변 21만2742㎡ 부지에 역세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과 상업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1700억원을 들여 관양1동 관양고 주변은 21만4000㎡ 부지에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11월 경기도시공사의 안양 인덕원·관양고 일원 개발에 대한 동의안을 의결했다. 지방공기업법에 도시공사가 사업비 200억원 이상인 신규 투자사업을 하려면 도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토지이용구상안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회 심의 결과를 시 홈페이지,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 등을 통해 공개한다.

이후 내년 1월부터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인덕원(21만2742㎡)과 관양고 주변(21만4000㎡) 해제 절차를 진행해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내년 7월께 경기도에 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또 2018년 말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덕원과 관양고 주변 지역을 친환경 주거단지와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개발제한 구역 해제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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