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거된 장물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마약을 투약한 뒤 야간시간대 고급 전원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윤모(41)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10월5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용인, 화성, 시흥 등에 위치한 전원주택 8곳에 들어가 명품 시계와 가방, 안경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범행 장소를 물색한 뒤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에서 두려움을 잊기 위해 필로폰을 투약하기도 했다. 범행 기간에 모두 33차례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절도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10월 말 수사에 착수, 범행 장소 인근을 통과한 16만여대의 차량을 분석한 끝에 윤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훔친 물건은 차량과 집에서 모두 발견돼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었다”면서 “이와 별개로 필로폰을 투약한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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