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헤어지자고 말한 내연녀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고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30분께 의왕시 오전동의 한 식당 앞에서 박모(54·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자신의 차량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박씨를 3~4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연인 관계에 있던 박씨가 “헤어지자”고 말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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