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본토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펀드’의 판매사를 10개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판매사는 KB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펀드슈퍼마켓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하반기 중국 선강퉁(선전-홍콩거래소 교차매매) 시작에 대비해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 펀드를 출시했다. 지난 7월 1일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판매를 시작, 한달여만에 판매사를 10개사로 확대했다.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 펀드는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A종목 중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된 심천100 지수를 추종한다. 한국의 코스피200과 상해의 CSI300에 대응하는 이 지수는 종목 시가 총액이 600조원이 넘으며 기타 중국 지수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 성장성이 장점이다. 섹터별로는 7월 말 기준 ▲금융 26.08% ▲IT 18.61% ▲자유소비재 15.82% ▲산업 13.6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선전거래소는 시가총액 3500조원, 1800여개의 종목이 상장돼 있는 세계에서 8번째 규모의 거래소다. 상해거래소가 대기업과 전통 산업 위주라면 선전거래소는 하이테크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고성장 민간 기업의 비중이 상해는 25%인 반면 선전은 75%에 달한다.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 펀드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예측하기 용이하다. 소규모 자금으로 시장 전체에 투자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일반 액티브 펀드에 비해 환매 기간이 8일에서 6일로 짧고 및 보수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로 2017년까지 가입하면 매매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상무는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 펀드는 세계 경제 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성장성 높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12개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전 세계 우량 자산과 지역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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