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의 올해 상반기 성적이 하락세를 보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7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1334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15.8% 줄었다. 매출은 2조3360억원을 기록하며 49.9% 증가했다.

2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2억원, 1092억원이다. 메리츠종금의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1년만이다.

메리츠종금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다 보니 수익성이 떨어져 보이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해석이다.

메리츠종금 관계자는 “기업금융과 트레이딩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진 가운데 홀세일과 리테일부문 등 전 사업부문별 이익 신장세가 고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합병 관련 파이낸싱, 해외부동산 딜 등 세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고, 트레이딩과 리테일부문에서도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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