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관계자가 달러 등 외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부상하면서 달러화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슬금슬금 오른 달러화는 4개월 내 최고치까지 도달했다.

2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 오른 97.21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이 7월은 아니지만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금융시장이 생각보다 빨리 안정을 찾고 있는 데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신규 일자리 증가량이 28만7000개로 집계,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점이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잠재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20일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9월 FOMC 정례회의 때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24.6%로 내다봤다. 18일 12.9%, 19일 18%에서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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