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내셜투데이=이건엄 기자] LG전자가 Mobile Communications(MC) 사업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7일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2조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기순이익은 7340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491.9%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도 57조7630억원으로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MC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이 선전하면서 호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전자의 MC사업부가 전략형 스마트폰 ‘G5’의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TV와 가전, 에어컨, 태양광, 자동차 부품 사업 등이 선전하고 있다”며 “특히 태양광 사업은 5% 수준의 영업이익률로 안정화 되고 있고 가전·에어컨 사업부와 HE사업부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7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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