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는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국외에서는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4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4.2%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 역시 1조445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6.2% 웃돌았다. 반면 영업이익은 530억원을 기록해 5.7% 하회했다.

하이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 1분기 실적에 지난해 가을에 CJ ROKIN(중국 물류회사)를 인수한 것과 택배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택배 수요가 수년 째 공성장하는 배경으로는 모바일 쇼핑 증가와 소셜커머스들의 경쟁, 오프라인인 유통업체들의 온라인몰 강화가 꼽혔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택배 시장에서 CJ대한통운이 사실상 독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빠른 속도로 CJ대한통은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약물류와 글로벌 부문도 외형을 늘려가고 있다”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한 목표주가 2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