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코웨이가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내수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4일 코웨이의 올해 영업이익이 5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기순이익 역시 3860억원으로 12.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도 2조6140억원으로 1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수소비의 저성장기가 장기화되고 성장 재개에 대한 기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면 뚜렷한 소비 효용을 제공하는 특정 재화에 대해서는 오히려 명료한 소비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웨이는 정수기 렌탈을 시작한지 19년이 지난 현재까지 신규 제품 수요와 서비스에 대해 가입자 1명이 특정 기간 동안 지출한 평균 금액 상승을 꾸준히 유도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분석 대응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 능력과 견고한 렌탈 시스템을 앞세워 이같은 시장환경에서 선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 대우는 코웨이에 대한 목표주가 1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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