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국책은행 가운데 한국은행의 청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국책은행의 청렴도는 한은·기업은행·산업은행·수출입은행 순으로 조사됐다.

공직유관단체Ⅱ유형의 한은은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8.49점을 획득했다. 이는 3등급에 해당한다. 한은의 청렴도는 지난해 보다 0.03점 상승했다. 한은이 속한 공직유관단체Ⅱ유형의 평균 청렴도는 8.40점이다.

기업은행은 8.22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보다 0.23점 떨어진 수치다. 기업은행은 공직유관단체Ⅰ유형에서 3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산은은 8.13점을 기록했다. 산은의 경우 민영화로 평가대상에서 제외돼 왔지만 올해 정책금융공사와 통합으로 평가 받게 됐다. 지난해 정금공은 8.48점을 받은 바 있다. 산은 역시 같은 유형에서 3등급을 받았다. 기업은행과 산은이 속한 공직유관단체Ⅰ유형의 평균 청렴도는 8.06점이다.

공직유관단체Ⅲ유형으로 분류된 수은은 이번 평가에서 4등급을 얻었다. 점수는 지난해보다 0.26점 떨어진 7.99점을 받았다. 수은이 포함된 공직유관단체Ⅲ유형의 평균 청렴도는 8.28점이다.

한편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와 내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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