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10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2.90%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2.90%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4월 2.8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뒤 지난 5월 3.06%로 오른 뒤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전체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3.06%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집단대출 금리는 2.77%로 0.07%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기업 대출금리는 3.57%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라갔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떨어졌으나 대기업 대출 금리가 3.72%로 0.06%포인트 올라간 영향이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포함한 전체 대출금리는 3.42%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1.58%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올라가면서 역대 최저 기록에서 벗어났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05%포인트 상승한 하락한 연 1.56%로 나타났다. 정기예금 금리는 연 1.56%로 0.05%포인트 올랐고, 정기적금 금리(1년)도 0.01%포인트 오른 1.81%를 보였다. 다만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연 1.65%를 기록했다.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1.84%포인트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내려갔다. 은행 수익성을 나타내는 예대마진(잔액기준 총수신·총대출 금리차)은 2.15%포인트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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