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10월중 전국에서 10만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짐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차별화 전략을 통해 분양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10월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88개 단지에서 9만2685가구(총 가구 기준, 임대 제외)에 이른다.

올해 들어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7월(4만7167가구)의 2배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에 물량이 많이 몰려 있다. 58개 단지에서 6만5914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국 분양 물량의 70% 이상이다.

치열한 분양경쟁이 예상되자 건설업체들은 차별화 전략에 치중하고 있다.

반도건설이 10월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선보이는 아파트의 주요 키워드는 별동학습관과 중소형대단지, 역세권 3가지다. 별동학습관은 반도건설의 교육특화 아이템이다.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입주민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영어전문교육기관 YBM과 능률교육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1085가구 대단지 전량을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같은 다산신도시에서 나오는 아파트 가운데 전량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아파트와 차별화 된다.

별내선 복선전철(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예정) 역세권 아파트다. 2022년 개통되는 노선이 강동 암사에서 남양주 별내까지 이어진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잠실까지 30분 이내에 오갈 수 있다.

대우건설이 10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도 최초 푸르지오 브랜드와 대단지, 3면 개방이라는 3개의 키워드를 내세웠다. 이 아파트는 대우건설이 운정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다. 1956가구로 매머드급 단지다. 전용 74㎡와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일부 주택형(84㎡C2 타입)의 경우 침실이 3면 개방된다.

동광건설이 10월 화성 남양뉴타운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역시 키워드가 있다. 최초 동광뷰엘 브랜드와 소형, 초고층 등이다.

이 아파트는 동광건설이 화성 남양뉴타운에서 처음 선보이는 동광뷰엘 브랜드 아파트다. 동광뷰엘은 동광건설이 새롭게 론칭한 아파트 브랜드다. 또 100% 전량이 중소형(80·82·84㎡)이다. 마지막으로 높이 역시 최고 36층으로 남양뉴타운 내에서 가장 높다.

대림산업이 10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규모와 커뮤니티 시설이 키워드다. 단지 규모가 67개동으로 총 6800가구다. 대림산업은 이 단지를 일반 아파트가 아닌 신도시급 대단지로 직접 디자인하고 있다.

아파트만 짓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상가, 커뮤니티시설, 조경 등 인프라를 단지 내에서 모두 누릴 수 있는 신도시가 조성되는 것이다. 단지 내에 750m 스트리트몰과 함께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등의 6개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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